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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사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은 ‘모두를 담고’, ‘모두와 함께 이야기하는 것’을 지향하며 쉴 틈없이 달려왔습니다.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그 날이 올 때까지 언제나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내밀 것을 약속드립니다. 성소수자 모임 LINQ의 책자 발간은 그 자체로 학내 성소수자의 존재를 가시화하는 동시에 학생사회의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벚꽃 흐드러지는 봄날,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LINQ 네 번째 책자에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POSTECH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 제31대 총여학생회 단비는 성평등한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POSTECH을 위해서 존재하고, 계속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의 인권 보장 또한 성평등한 사회를 위해 이룩해야 할 목표임을 알기에,.. 2023. 4. 30.
성을 넘어선 사랑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이진우 교수님(초청 기고) 어느 사회나 수많은 편견과 선입견에 둘러싸여 그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말 하나쯤 갖고 있다. 우리는 어떤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그 말과 관련된 기억과 경험을 연상한다. ‘낮’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밤’ 또는 ‘밝다’는 단어를 떠올린다. ‘밤’이라는 낱말을 들은 뒤 얼마 후 ‘별’이라는 단어를 보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포’라는 단어를 보면 우리는 대개 유령을 떠올린다. 이처럼 어떤 단어가 유발하는 연상 작용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점화 효과라고 한다. 연상 작용은 문제의 이해를 돕기도 하지만 문제를 은폐하거나 심각하게 왜곡하기도 한다. 말을 많이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것이 유발.. 2023. 4. 30.
여는 글 스님 안녕하세요? 한 해 만에 LINQ의 네 번째 책자 로 다시 인사드립니다. 여러분께 아마도 친숙할 !(팩토리얼)은 주어진 자연수로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1에 닿을 때까지 모든 수를 곱하는 연산자입니다. (사물을, 사람을, 사건을) 덧셈은 단순히 나열하지만 곱셈은 관계를 짓지요. 확률에서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 간 차이와 같으며, 일부 하위문화에서 커플 관계를 곱셈(x)으로 표현하는 것과도 닿아있습니다. 따라서 이라는 제목은 지금 ‘퀴어’라고 불리는 우리들로부터 시작하여, 더 이상 성소수자라는 지칭이 필요 없어지는 그 날까지,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첫 파트에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하루하루 이어지는, 그러나 역시 마찬가지로 절대 평범하지 않은, LINQ 회원들.. 2023. 4. 30.
LINQ는? 더 나은 삶을 꿈꾸는 POSTECH 성소수자 모임입니다. LINQ 활동 소개 LINQ는 학내 성소수자 모임 형성을 기본 목표로, 총회, 정기 모임, 세미나, 영화 상영, MT 등의 활동을 하고, 외부적으로는 학생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책자 발간, 포스터 〮 현수막 게시, 학내 언론과 인터뷰 등의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퀴어문화축제 참가, 타대학 단체와 연대 ·교류를 하기도 합니다. 2018년에는 세 번째 책자 를 발간하고, 학내 #MeToo 지지 성명, 총학생회,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모담, 총여학생회와 공동 행진, 교지 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또, 인권주간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인형탈을 쓰고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LINQ 가입 및 문의 LINQ에는 공식 이메.. 2023. 4. 30.